예산부터 정하면 망한다
창업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계산하는 게 보통 예산입니다.
그런데 예산이 출발점이 되면 그다음 판단이 전부 예산을 따라갑니다. 수익률을 맞추려고 원두를 깎고, 매장 수준을 깎고, 결국 고객이 받아드는 결과물이 깎입니다. 저희 경험상 이 순서로 시작하면 3년 내 망하는 90%에 들어갈 확률이 급등합니다.
순서를 뒤집어야 합니다. 1. 우리 동네 사람들을 충분히 만족시키려면 어느 수준의 매장과 음료가 필요한가 2. 그 수준을 구현하려면 예산이 얼마나 필요한가 3. 그 예산을 모아서 연다
지금 가진 돈에 맞춰 수준을 깎는 게 아니라, 필요한 수준에 맞춰 예산을 모으는 겁니다. 부족한 채로 서둘러 여는 것보다 제대로 갖춰서 여는 게 순서입니다.
그리고 장사는 처음엔 퍼줘야 합니다. 돈은 첫 방문이 아니라 반복 방문이 벌어다 주는 구조니까요. 성과는 상권과 운영에 따라 개인차가 있습니다.
예산 관점은 나를 중심에 놓는 사고이고, 역산법은 고객을 중심에 놓는 사고입니다. 사업의 기본은 무조건 고객입니다 ^^